오랜만에 다카라즈카 포스팅.
2004 어플로즈 다카라즈카 라는 레뷰에서는 (역시 오사님의 하나구미인데) 2004년이 다카라즈카 극단 90주년인 해라 여기저기서 기념 특별 공연이나 역 바꿈이나 조 바꿈 까메오 출연 같은 게 있었는데, 레뷰에 다른 조의 탑 커플들이 며칠 깜짝 출연을 했다. 그래서 당시 탑 커플들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여기서 눈에 들어온 것이 마이카제 리라 라는 여탑과(츠키구미 여탑, 아사미 히카루의 파트너다) 코즈키 와타루의 재발견(...)이랄까.
예전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요 포스팅) 오사와 아사는 키가 똑같고 체구가 비슷한데 약간 섬세한 느낌 때문에 둘이 있으면 오사가 좀 더 수 같다. 여기에 아사(세나 쥰) 대신 다른 탑들이 들어가자, 탑마다 특징이 달라서 그런지 매우 다른 양상이 벌어졌다. 특히 코즈키 와타루가 오자 이건 뭐 걍 남자가 여자를 덮치는 거나 다름없는 박력 (...). 오사는 생각 외로 키가 작은데, 그럼에도 훤칠해보이는 건 팔다리가 길고 프로포션이 좋아서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다른 남역에 비해 매우 가는데, 코즈키 와타루는 이에 비교해서 큰 키에 좋은 떡대에 느끼하고 장난스러운 오빠의 느낌 (오사가 순정만화 주인공 같다면 와타루는 좀 더 능글느끼하다. ...) 이 나는 남역인지라, 완전히 공수가 확연히 드러나 버리는 것이다.
알고 보니 코즈키 와타루는 남역을 상대해도 상대를 여역으로 만들 수 있는 파워의 소유자라나. ...
그걸 여실히 느낀 것이 어느 블로그에서 올라온 코사메 비교.
정확하게는 모르겠고 베르사유의 장미 다카라즈카 버전 피날레 댄스 중 듀엣 부분으로, 페르젠과 오스칼의 댄스라고 한다. 빅 밴드 재즈틱한 음악이 흐르면서 페르젠 역을 맡은 와타루와 오스칼 역을 맡은 다른 남역 배우가 듀엣 댄스를 한다. 물론 남역이면서도 여역을 소화해야 하는 상대의 역량도 받쳐줘야 하지만, 체격적으로나 분위기로나 전혀 꿀리지 않고 압도해주시는 와탈군. ...
동영상이 있으니 접고...